“2024 곡성 문화유산 바로 알기 답사여행” 성황리 개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담긴 역사를 되새기고 이를 품격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 방안 모색

“2024 곡성 문화유산 바로 알기 답사여행”이 지난 11월 5일(화)과 6일(수) 2회에 걸쳐 전국에서 참석한 80여명을 대상으로 대성황을 이루며 성공리 마무리 됐다.

임인식 선임기자 승인 2024.11.08 16:33 | 최종 수정 2024.11.08 16:35 의견 1

“2024 곡성 문화유산 바로 알기 답사여행”이 지난 11월 5일(화)과 6일(수) 2회에 걸쳐 전국에서 참석한 80여명을 대상으로 대성황을 이루며 성공리 미무리 됐다.

특히 이날의 해설 강사는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해 주는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 강사와 곡성의 역사 공간과 인물이 한국사에 영향을 끼친 사례 10개를 추려서 소설체로 엮은 [변방 곡성 세상을 바꾸다 ]의 저자 나종화 작가가 맡아 곡성의 역사 속으로 함께하며 의미와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 날의 답사여행은 [불교개혁 초석의 땅 곡성]을 주제로 도림사와 성륜사와 태안사를 둘러보면서 이 공간과 이곳을 거쳐간 인물들에 의해 한국 불교가 찬란하게 꽃피운 배경을 살펴보며 곡성의 역사문화의 배경과 공연까지 곁들여 품격을 높였으며, 특별히 충남 보령에서 참석한 한국국가유산지킴이 연합회 임인식 부회장과 홍보대사 양재기 최웅재씨기 함께하여 구산선문의 하나인 동리산문 태안사와 보령의 구산선문 성주사를 함께 알아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둘째 날 답사여행은 [유학으로 꽃피운 곡성 르네상스]를 주제로 고려를 대표하는 학자 조통 선생과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 김인후 선생과 심광형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임란 최초 의병장 유팽로 장군의 사당 도산사를 찾아서 그가 얼마나 위대한 인물이었는지를 되새겨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불교개혁 초석의 땅 곡성에서 왕실 불교를 대중(민중) 불교로 바꾼 신라의 원효와 의상, 선불교의 선구자 적인선사 혜철, 선불교를 통한 실천불교 사상을 정립한 도선국사, 타락의 길을 걷는 고려 불교를 정화한 보조국사 지눌, 염불선을 주창하여 생활불교의 초석을 다진 청화선사 등 우리나라의 위대한 불교 사상가인 이들은 모두 곡성과 깊은 인연을 맺고 찾아 도림사와 성륜사와 태안사를 찾아 불교역사의 자취를 더듬 었다.

조성열 강사의 구수한 입담으로 원효대사와 의상대사를 만나러 가는 여행 '동악산 도림사' 삼국 시대를 대표하는 고승 원효대사와 의상대사 그리고 윤필 거사가 찾아와 수행을 하는 중에 산이 풍악을 울렸다고 하여 동악산이란 설명과 깨달음을 얻은 이분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도인들이 숲을 이루었다는 도림사를 찾아 선현들의 창건설화의 배경에 대해 살펴보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함께 했다.

또한 청빈과 무소유의 수행자이며 눕지 않고 수행을 이어가는 장좌불와로 유명한 청화 스님이 창건한 설산 성륜사를 찾아 그가 주창한 선(禪)과 염불이 결합된 독창적인 염불선 사상에 대해 실감나게 공부를 했다.

이튿날 프로그램으로 [유학으로 꽃피운 곡성 르네상스] 에서는 곡성은 훌륭한 유학자들을 많이 배출한 선비의 고장으로, 입면 약천리 출신 조통 선생은 고려에서 가장 명예로운 한림 학자로서 이름을 날렸다. 성리학의 대가 하서 김인후 선생과 제호정 심광형 선생 은 곡성의 학문을 크게 꽃피운 장본인들이다. 임란 최초의 의병장 유팽로 장군도 충효정신을 몸소 실천한 훌륭한 선비로 옥과 성황사, 제호정 고택과 함허정 그리고 합강리 도산사를 찾아 빛나는 유산을 남긴 유학자들의 정신을 두분 강사로 부터 멋지게 전수 됐다.

고려 말부터 조선 후기까지 관청이 제사를 주관한 국사당이었던 옥과 성황사를 찾아 그곳에 모셔진 목조신상의 주인공인 한림학사 조통선생과 아왕공주 사이에 얽힌 애달픈 사랑의 전설에 대한 배경등 주옥 같은 감동과 옥과면 합강리에 있는 임란 최초의 의병장 유팽로 장군 도산사에서 그가 어떤 인물인지, 임진왜란 당시 풍전등화나 다름없는 조선을 지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되새겨 보며 민족정신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학자로서 영남에는 퇴계 이황 선생, 호남에는 하서 김인후 선생으로 알려진 김인후 선생이 옥과 현감으로 부임하여 성리학 해석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제호정 심광형 선생을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옥과현은 일약 학문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심광형 선생의 자취가 서린 제호정 고택과 함허정을 찾아 대학자들의 자취는 곡성만의 특유의 역사문화를 발견했다.


​한편, “2024 곡성 문화유산 바로 알기 답사여행”은 곡성의 역사 이야기의 뿌리와 배경이 되는 장소에 대해 전문가인 대동문화재단 이사장 조상열 박사와 ‘변방 곡성 세상을 바꾸다’ 의 나종화 작가가 해설을 맡아 곡성에서 느끼는 생생한 역사현장의 체험과 참가자들에게 곡성의 뿌리 깊은 자긍심을 심어주고, 모든 이들에게는 곡성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를 제공 하였으며 관광자원으로 활용방안의 기대효과가 그 어느때보다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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