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속에서 우리의 K-민속놀이를 찾아보자

-유튜브 등 디지털 공간과 해외 유학생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다시 주목받아…

사진전문기자 김덕중 승인 2025.01.05 16:08 | 최종 수정 2025.01.05 17:24 의견 0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오징어게임 1’에 이어 구랍 26일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2’공개와 발맞춰 ‘오징어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같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해외 유학생을 중심으로 또 다시 오프라인에서 알려지고 있으며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유튜브 등 디지털 공간과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포털사이트도 같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로 재조명된 오징어놀이_출처 지역N문화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지역N문화’ 사이트는 각 지방문화원 향토자료와 지역의 특색이 담긴 1만 1,000여 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징어게임 2’의 공개와 함께 재조명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포털에서 지역놀이 탭을 클릭하면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민속놀이인 ‘오징어게임’과 ‘구슬치기’를 포함해 대한민국의 지역별 다양한 전통놀이 350여 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알록달록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구슬치기_출처 지역N문화

또한 강원도 영월에서 산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영월칡줄다리기’에 대한 유래와 방식 등도 삽화와 함께 자세히 소개돼 있다.

‘오징어게임’의 인기 덕분에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K-민속놀이는 특정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이나 생활상을 보다 자세히 소개해 줄 뿐 아니라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전통놀이는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거나 놀이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여러 민간 포털을 통해 각 지역의 차이와 공통점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오징어게임’과 같이 문화콘텐츠 시장에서 K-민속놀이를 재가공할 수 있는 지역문화의 원천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볏짚이 아닌 칡으로 만든 줄을 가지고 노는 영월 칡줄다리기_출처 지역N문화

한편, 한국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포털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들이 지속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관련자료 한국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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