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 느낌] 102 부부란
흔들리며 명시조 감상 47
김명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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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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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란
이정자
외 나무 길을 가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가 끌어주고 따라가는 세월 속에
길고 긴 다리가 되어 함께 가는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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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으로 만난 부부사이는 처음에는 죽고 못 사는 사이지만 살다 보면 실망과 절망 배신 등 단점만 보여 위태로운 시기가 있다. 마치 외나무다리 양쪽에서 마주친 사이처럼 양보 없이는 떨어질 탈락할 위태위태한 긴장 관계이다. 그러한 위기를 서로 양보하여 함께 가는 길이 부부다.
미지의 새로운 길고 긴 길을 만들어 가는 인생길이 부부다.
글 사진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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