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강역(極樂江驛)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에 위치한 광주선의 철도역이다. 광주송정역 기점 7.2km. 평범한 50년대 건축 방식 역사이다. 조그마한 역인데도 운전취급(광주선 교행)이나 화물취급 같은 업무가 있어 보통역이다.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며, 광주역과 광주송정역간 통근열차도 정차한다. 인근의 신가ㆍ운남ㆍ수완ㆍ신창지구 등의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다. 역 건물은 한국철도공사 선정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광주역과 이 역 간의 교량침목 교환공사로 2016년 10월 4일부터 2016년 10월 26일까지 용산역 출발 심야 1편도 열차가 이 역에서 종착하기도 했다.
극락강역(極樂江驛)은 1922년 무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 , 배치간이역을 거쳐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 현재의 역사건물은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던 역사를 1959년 새롭게 신축한 것으로 소박한 맞배지봉의 형태를 띠고 있다. 2013년 철도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새로운 테마 행사로 많은 철도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역사 전체가 아기자기한 낙서그림과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민화의 전시장이다.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프러포즈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2015년 4월부터 이 역에 고속열차가 들어오지 않게 되어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셔틀열차가 운행 중이다. 현재는 저렴한 요금으로 광주송정역과 광주역을 15분만에 연결해 준다. 유일한 중간정차역인 극락강역은 양 방향으로 7분씩 소요된다. 셔틀열차 대부분이 고속열차 운행시간과 맞게 운행하고 있어서 환승시간도 어느 정도 잘 맞고 요금도 저렴해져서 과거보다 이용객이 꽤 늘었지만 적자가 큰 편이다. 그래서 셔틀열차 폐지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된 후 광주송정역간의 접근성이 편리해지면 셔틀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한다. 2호선 1단계가 2026년 말 개통되면 셔틀열차는 2027년 중으로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한국철도에서 선정한 최우수 테마역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극락강역은 '도심 속의 가장 작은 꼬마역'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테마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철도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 꼬마역 극락강역 현황
소재지 |
광주광역시 광산구 목련로 310-12(신가동) |
개업일 |
1922년 7월 1일 |
종 별 |
보통역 |
▶ 100년의 역사를 품은 꼬마 기차역
우리나라의 철도 역사는 1899년 9월 18일 서울 노량진과 인천 제물포를 연결하는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부선(1905년1월), 경의선(1906년4월), 호남선(1914년1월), 경원선(1914년8월) 등이 차례로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철도 역사가 열리게 되었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극락강역은 백년의 역사를 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꼬마역이다. 극락강역의 이름은 그 주변에 위치한 극락강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담양 용추산에서 발원해 광주 극락강역을 지나 영산강과 만나는 강줄기를 극락강이라고 부른다. 극락강역은 100년 전인 1922년에 최초로 만들어졌으며 6·25전쟁 때 훼손돼 1950년대에 다시 지어졌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조금 좁고 TV나 편의점 같은 편의시설도 없다. 내부에는 기차역의 옛 역사의 사진과 정보로 꾸며져 있어 극락강역의 과거의 추억과 흔적을 찾아보게 한다.
1922년 7월 1일에 무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1928년 2월 1일에 배치간이역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1938년 10월 1일에 보통역으로 승격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역사는 6.25 전쟁 당시에 소실되어서 1959년에 준공된 것이다. 벌크양회 화물을 1988년 11월 22일에 개시하여 화물취급도 하는 역이었으나 2010년 9월 1일부로 화물취급은 중단되었다. 지금도 역 구내에 시멘트 사일로는 남아있다. 역 주변을 보면 '동양'이라고 적힌 사일로가 보일 것인데 이게 바로 극락강역에서 취급하던 동양시멘트 사일로이다.
2015년 3월 29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KTX열차끼리 비껴가는 명장면을 볼 수 있어 철도 마니아 사이에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던 간이역이었다.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광주선과 광주역에 KTX가 들어오지 않게 되면서 이러한 광경은 막을 내렸다.
2019년부터는 광주역 이용 활성화를 위해 RDC 디젤동차(원동기로서 디젤 기관을 사용한 철도 차량으로2007년 한국철도공사에서 CDC 디젤동차를 개조하여 무궁화호로 운용 중인 차량)로 운행했을 때부터 현재의 셔틀열차(지역 혹은 특정 시설물을 벗어나지 않으며 내부 수송을 위주로 운행하는 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중간 정차역의 이점을 살려 최근에는 SNS에서의 많은 홍보로 인해 철덕(철도를 좋아하고 취미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 흔히 철도덕후의 약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이 역의 존재감이 알려지고 있다.
광주선 셔틀열차는 하루 왕복 19회(상행 9회, 하행 10회) 정도 운행을 햐고 있습니다. 노선은 광주송정역 - 극락강역 - 광주역 간으로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광주송정 → 극락강은 7분, 극락강 → 광주는 8분 정도가 소요되어 총 편도운행시간은 15분입니다.
▶ 철도문화재로 지정된 여행 테마역
즐거움이 흐르는 극락강은 광주호가 있는 무등산 원효사 골짜기의 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 용추산 용소에서 흘러나온 물이 만나는 곳에서 시작한다. 극락은 산스크리트어로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인근에 위치했던 여관 '극락원(원래는 불교 순례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할 목적으로 세워진 데서 비롯된 흔적이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와 모든 게 유교적인 것으로 바뀌었지만 이름에 대한 애착은 얼른 사라지지 않고 사용됨)'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극락교는 광주 시내에서 송정 방면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리로 자전거 길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년 억새 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명소이다. 특히, 극락교 주변은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 있어 가을이면 억새 축제가 열리는데, 이 축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원래 극락강역은 인근 거주자나 광주에 오래 거주한 사람들과 철도동호인들만 아는 도심속의 간이역이라고 불리고 있다. 심지어 광주 사는 사람한테도 이 역을 물어보면 아직도 열차가 정차하냐고 오히려 되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수십 년을 산 토박이도 대부분은 그런 역이 있냐고 되물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역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꼬마 역은 2013년 철도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새로운 테마 행사로 많은 철도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2019년 한국철도에서 선정한 최우수 테마역으로 선정된 극락강역은 어린이ㆍ청소년ㆍ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철도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간이 건널목 차단기와 코레일 제복 및 안전모를 비치해 놓아 상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역에서 승강장으로 가는 길목 쪽에 크리스마스 트리 처럼 불빛이 반짝이게 해 놓아서 밤에 보면 더 예쁘다. 또한 사람들에게 이 역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극락강역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지만, 마치 시골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기자기한 역사와 아름다운 정원, 다양한 테마 행사가 있는 극락강역은 철도여행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이다. 또한 극락강역에는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사랑의 열쇠 모양의 조형물, 벤치, 나무 등 다양한 포토존에서 연인들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도심속의 예쁜 꼬마역 극락강역은 도심 속 작은 역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매력은 매우 크다.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조금은 생소한 한국철도공사 지정 철도문화재로 지정된 극락강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철도역 중 하나로, 철도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서 소박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느껴보시라!!!
🔳 참고문현
1. 시사상식사전, [우리나라의 철도 역사], pmg 지식엔진연구소, 2016.
2. 니키월드, [당일치기 국내 기차 여행(광주선 꼬마역 극락강역)], 네이버 블로그, 2022.
3.남삼, [광주선 CDC, 역사속으로 극락강역 (광주송정~극락강)], 네이버 블로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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