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12월 1일(금)부터 매주 화~금요일 오후 4시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 세미나실에서 자체 제작한 보드게임과 입체퍼즐을 활용하여 경주 월성의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성과를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는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 ‘월성이랑 발굴교실’을 운영한다.

시범 교육 진행 모습(2023. 8.)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

‘월성이랑 발굴교실’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교육·해설·홍보팀인 ‘월성이랑’이 월성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 성과를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육과정은 신라 왕궁인 월성의 역사적 개요와 발굴조사 과정 등을 통해 월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유적이해’와, 월성 발굴조사 방법과 출토 유구, 유물 등을 소재로 제작된 입체퍼즐(화, 목 운영)과 보드게임(수, 금 운영)을 활용한 ‘체험학습’으로 구성됐다.

체험학습 교구인 ‘월성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보드게임은 주사위에 나온 숫자대로 말을 이동시키면서 바닥판에 적힌 월성 유적에 대한 해설을 읽고 이해하는 놀이이다. 유물카드, 행운의 카드를 획득해 월성 출토 유물을 한층 더 이해하고 발굴조사 연구원의 역할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발굴조사 도구를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교구(보드게임, 입체퍼즐)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

‘뜯어 만드는 월성 해자’ 입체퍼즐은 월성 북편에 조성된 방어시설이었던 해자의 변천 과정, 출토 유물, 주변 고환경에 대해 퍼즐을 맞추어 가며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해자(垓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물도랑 또는 못)를 입체적으로 구현하여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신청은 오는 11월 29일(수)부터 가능하며, 각 교육일 오전 10시까지 네이버 오피스폼(네이버에 ‘월성이랑’ 검색)을 통해 회당 30명씩 선착순 사전신청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교육·홍보팀(☎054-778-87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월성이랑'이란 ‘월성’+‘이랑’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월성 발굴조사를 의미한다. 신라 화랑의 젊고 활동적이며 진취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월성 교육·해설·홍보 전담팀의 별칭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권택장 연구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국민들이 신라 왕궁 월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끼길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K-헤리티지뉴스 박동석 발행인ㆍICPSC이사장 gkpds@hanmail.net 박동석 발행인ㆍICPSC이사장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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