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통마을 이사동 산책
-사부작 사부작 이사동 마실 첫회 실시
조현중 전문위원
승인
2024.05.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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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동은 대전에서 500년 전통이 살아있는 유교민속마을로 불린다.
고대광실과 너른 들을 자랑하는 다른 유교민속마을과는 달리 이곳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저변이 되는 조선의 장묘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500년 넘게 이어져 오는 1,000여기가 넘는 문중 묘역, 조상을 지키며 살아온 후손과 산지기들의 삶의 터전인 마을이 지금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마을이다.
한밭문화마당에서 시민과 함께 이 마을을 사부작 사부작 걸어 돌아보는 프로그램 <사부작 사부작 이사동 마실>을 5월18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였다.
해설사의 안내로 마을 길을 돌며
마을 어귀 우물 옆 공터에선 마을 주민으로부터 마을의 자랑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을 주민 댁을 방문하여서는 이 마을의 독특한 시제 모시는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마을 중심의 우물에선 우물물을 길어 머리에 이고 나르던 옛 풍습을 체험해보고
제일 윗대 조상이 잠든 묘역을 방문하여 이사동 장묘문화의 형상과정을 짐작해본다.
산책은 서예가 벽암 김정남선생이 마을의 특성을 살려 휘호한 이사동 필적이 들어간 기념품을 만들어 가지며 마무리된다. 사부작 사부작 이사동 마실은 앞으로 7월6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참가문의: 010-6434-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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