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의 고장 울주군 두동에서 박제상공을 만나보자
-치산서원과 박제상유적지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 1호
전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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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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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만화히 산 30-2 에 위치한 치산서원과 박제상유적지
이곳은 신라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사당의 터이다 박제상은 신라시조 박혁거세의 후예이다. 눌지왕이 이금이 된 후, 고구려와 왜국에 볼모로 잡혀 있던 두 동생을 몹시 보고 싶어했다, 박제상은 임금님의 명령을 받아, 먼저 고구려고 가서 복호를 구출해냈다.
다시 왜국으로 건너가 미사흔을 구출해 귀국시켰으나, 일이 탄로나 자신은 붙잡혔다. 자신의 신하가 되면 많은 상을 주겠다고 왜왕이 달랬지만 박제상은 끝내 신라신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왜왕은 심한 고문을 가해도 소용이 업자 그를 불에태워 죽이고 말았다. 한편 박제상 부인은 딸들을 데리고 치술령을 올라가 왜국 족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죽었는데, 그 몸은 돌로 변하여 망부석이 되고 그 영혼은 새가 되어 날아가 은을맘에 숨었다고 전한다. 사람들은 박제상의 부인을 치술신모라 하고 사당을 세워 제사 지냈는데 조선시대에 일러 이 사당자리에 치산서원이 세워졌다고 한다. (울주군 문화체육과 에서 가져옴)
조선 영조 21년 1745년 건립이 되었는데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1990년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국대부인을 모시고 있는 신모사
두딸의 영혼을 모시고 있는 쌍정려
서원안에는 박제상을 모신 충렬묘와 그의 부인을 모신 신모사, 두딸을 모신 쌍정려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를 바탕으로 1990년부터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치산서원의 모습
이 서원의 건물배치는 강당 뒤에 사당을둔 전학후묘형으로 서원의 일반적인 배치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충렬묘와 신모사, 쌍정려등 3동의 사당이 나란히배치하여 사당 군을 이룬 것은 박제상관련한 이야기를 반영한 독특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충렬공박제상 기념관
서원 옆에는 충렬공박제상 기념관이 있으며 박제상에 관련된 이야기를 패널로 다시 볼 수 있으며, 3세기경의 신라, 고구려, 백제, 왜의 관계를 볼 수 있는 자료도 전시가 되어있다.
충절, 정절, 효절, 삼강이 살아있는 울주군 두동면 치산서원과 박제상유적지에서
충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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