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천박물관, 특별교류전 <부산에서 만나는 고려궁성> 개최

8월 4일까지, 복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고현정 시민기자 승인 2024.06.09 04:23 의견 0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복천박물관(관장 최정혜)은 5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교류전 <하나의 과거 현재 미래 - 부산에서 만나는 고려궁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복천박물관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는 것으로서, 고려의 궁성이었던 개성 만월대의 발굴성과와 고려시대 유물을 공개한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통일부·문화재청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조사"를 8차례 추진해왔다. 12년간의 발굴조사를 통해 만월대 서부 건축군에서 고려 궁궐 건물지 40여 동을 확인했고 금속활자, 청자, 장식기와 등의 유물 17,900점을 발굴했다.

그 중 대표 유물인 개성 만월대 출토 금속활자와 기와 등이 재현 유물로 공개되며, 부산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인 만덕사지 출토 기와 등 부산시 소장 고려시대 유물도 함께 선보인다.

최정혜 복천박물관장과 기광서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통일 왕조 고려의 궁성인 개성 만월대의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고 민족 문화 보존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6월 29일 <복작복작 복천 공방>, <갤러리 토크> 등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024년 개성 만월대 순회전의 첫번째 전시로 다음은 인천 교동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CPS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