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잠정목록 양주 회암사지 국제학술대회 개최

“동아시아의 선종사원과 양주 회암사지” 주제로 한,중,일 전문가 발제와 토론회 열려

김홍렬 전문기자 승인 2024.06.14 14:04 | 최종 수정 2024.06.14 14:19 의견 0

양주 회암사지 국제학술대회 개최식

경기도와 양주시가 주최한 ‘동아시아의 선종사원과 양주 회암사지 국제학술대회‘가 6월 14일(금) 오후 1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한 과정으로서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선종사원을 비교연구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경기대학교 김동욱 명예교수는 ’전파와 수용을 통한 중창 양주 회암사의 건축적 성취‘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어서 중국문화유산연구원의 리치위엔 연구원은 ’명청대 복건성 해안지대 불사 배치의 특징 및 일본 황벽종 사원 배치에 미친 영향‘, 일본 나라 문화재연구소의 스즈키 토모히로 연구실장은 ’13~14세기 일본 선종사원‘, 시즈오카 이공과대학의 하야시 히데아키 교수는 ’베트남의 불교건축‘, 명지대학교 한지만 교수는 ’고려시대의 선종사원‘,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의 이승연 연구원은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 양주 회암사지‘ 발표가 이어졌다.

각 주제별 발표에 따른 토론자로 강원대학교 현승욱 교수, 신라대학교 조명제 교수, 서강대학교 강희정 교수, (재)역사건축기술연구소 이경미 소장,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문옥현 연구원이 참여하였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주제발표 이후에는 경북대학교 조재모 교수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회암사지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넘어선 세계적 문화유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넘어 ’세계유산 등재‘까지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 속에서 그 여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환영사를 남겼다.

이어서 양주시 강수현 시장은 환영사로 “최근 <회암사 사리 이운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제>를 개최를 비롯하여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서 기증된 3여래 2조사의 사리가 ’양주 회암사‘로 되돌아 오면서 회암사지의 가치가 더욱 전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얻어진 지혜와 역량을 바타으로 우리시 대표 문화유산인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양주시 강수현 시장 환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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