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 느낌] 121 어떤 인생
남에게 영향을 주려 말고 자신에게 집중할 일이다.
김명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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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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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생
벽강 김명호
고희를 훌쩍 넘다보면 누구나 역사의 비늘을 달고 있다
유년의 아련함과 청춘의 설렘 중장년의 치열함 노년의 어쩔 수 없는 그림자
시대의 무늬가 겹겹이 각인되거나 때로는 앙금으로 첩첩히 쌓여 있다
누가 자신을 자신만의 것이라고 할 것인가?
비로소 지나 온 흔적에 무거움을 느낄 때쯤이면
귀천이 무슨 소용이며 명성이 무슨 의미인가,
어떤 인생이든지 눈물을 흘리게 하지 않은 사람 몇이나 되겠는가
누구나 새털처럼 가벼운 낙엽이며 남는 것 자신의 자취뿐!!
남에게 영향을 주려 말고 자신에게 집중할 일이다.
사진 운현궁 김명호
글 사진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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