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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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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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 동안 한국근대스포츠사를 연구하기 위해 수집한 사진엽서를 그 성격에 맞게 내용을 담아 저술한 것이다.
저자가 사진엽서를 수집한 가장 큰 목적은 단순히 옛날 사료를 모으는 수집가가 아니라 강의와 연구 활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제 세월이 흘러 그동안 약 700장 정도의 사진엽서를 수집했는데 골프장, 수영장, 스키장, 여가시설, 운동장, 해수욕장, 학교체육, 전통놀이 등 전부가 소중하고 필요한 사진엽서이다. 돌이켜보면 수집하는 과정에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어떤 새로운 사진엽서가 나올지 모른다는 설렘 또한 컸었다.
이 책은 한국근대스포츠사를 사진엽서라는 시각적인 사료를 활용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한국근대스포츠의 뿌리를 찾고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저의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 생각한다.
손환 엮음, 크라운변형판, 장철양장,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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