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강문 진또배기 축제 '진또배기 희망을 품다'

지역문화를 활용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by 김송아 기자 승인 2024.08.14 12:47 | 최종 수정 2024.08.14 13:06 의견 0


지난 8월 3~5일까지 강릉에서 제1회 강문 진또배기 축제 '진또배기 희망을 품다'가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진또배기는 영동 지역에서 흔히 짐대서낭, 진대로 부르는 솟대의 일종인데 진또배기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곳은 강문동뿐이다. 이번 제1회 진또배기 축제를 위해 솟대연구원과 강문수산계가 주관하여 서낭신을 보필하고 삼재(수재, 화재, 풍재)를 막아 마을의 안녕과 풍어, 풍년을 가져다 준다고 세우는 솟대의 원형이 많이 남아있는 강문에서 지역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사)한국솟대문화연구원의 많은 회원들이 자기만의 솟대 작품들을 강릉시 평생학습관에서 전시하고 해변 야외에 대형 진또배기 솟대를 설치하는 등 소멸해가고 있는 지역축제들 가운데 강릉시 강문의 지역문화를 활용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귀한 축제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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