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재단,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 백두산 세션 마련

‘초국경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의 재지정 논의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M216호), 8.26(월) 16시~18시-

고현정 시민기자 승인 2024.08.22 21:24 의견 0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지향)은 '지질 엑스포'라 불리는 2024년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에 참가하여 ‘초국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Transnational UNESCO Global Geoparks)’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구성하여 발표한다.

총회 기간 중 8월 26일(월)에 개최되는 이번 세션은 지난 3월 백두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명)으로 지정된 것에 대한 대응과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역사 및 지리 전문가들의 총 5편의 발표가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전 유네스코 지구과학 책임자이자 현재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의 특별 고문인 패트릭 맥키버(Patrick J Mc Keever)가 맡아 ‘백두산-창바이산’의 '초국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길영우 전남대 교수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북한지역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에 대해 발표한다. 동북아역사재단 한중연구소의 문상명 연구위원은 백두산의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환경연구원 이수재 박사는 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 동북아 '초국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추진을 위한 기대효과와 주요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지성 포천시청 관광과 지질공원팀 주무관은 세계지질공원 초국가 지질공원의 명명법에 대해 특정언어 대신 지질학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이와 더불어, 동북아역사재단은 세계지질과학총회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1층에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지오엑스포(GeoExpo)에서 백두산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옛 지도 속의 백두산을 통해 백두산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음을 보여준다. 또한 백두산 주변에서 살아가고 있는 조선족의 삶과 백두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도 함께 전시 예정이다.


이번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며,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이 주최하고, 부산시,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재단의 특별 세션은 8월 26일(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제1전시장(2층 M216)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초국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48개국 213개에 이른다. 그러나 해당 지역이 단일 국가가 아닌 여러 국가에 걸쳐 있는 경우, '초국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Transnational UNESCO Geopark)'로 등록되어 관리되기도 하는데, 현재 5개의 지역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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