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대한민국 국보 제 39호
원영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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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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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나원리 오층 석탑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중요한 문화재이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한국 석탑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구조물이다.나원리 오층 석탑은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형태를 따르고 있으며, 특히 기단부와 탑신부가 매우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각 층의 탑신은 점차 위로 갈수록 크기가 줄어들며, 이는 석탑의 안정감을 높이는 동시에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탑의 전체적인 형태는 균형 잡힌 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세부 조각들이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시대 불교 문화의 발전과 그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중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부를 구성하였으며 탑신부 윗부분에 장식되었던 상륜부는 노반과 찰주 일부만이 남아 있다. 경주에서는 보기 드문 거대한 규모의 석탑으로 각 부의 구조도 정연하고 비례도 아름다우며 높은 위치에 세워 주위를 압도하는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석탑은 세운 당시의 절 이름은 전하지 않고 있으나 경주시의 석탑 중에서는 비교적 빠른 시기인 8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수법을 보여주고 있다.
경주 팔괴의 하나인 '나원백탑'(羅原白塔)이라 불릴 정도로 석탑 빛깔이 빼어나게 하얗다. 경주 팔괴라함은 경주의 여덟가지의 기이한 현상을 말하는데 1000년이 지나도 화강암의 백색을 유지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영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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