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택경黃帝宅經』(술수학고전번역총서 1)

김용목 시민기자 승인 2024.08.30 11:46 의견 0

술수학은

천문학, 역학, 명리학, 풍수학, 관상학, 육임학 등을 포함하여 동서양의 점술과 관련된 전 분야를 통틀어서 지칭하는 것이다.

술수학은 상(象)과 수(數)를 바탕으로 미래를 점치고, 현재를 결정하는 현(玄), 현(現), 현(賢)의 ‘삼현학’인 것이다. 술수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점치는 법을 배운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한번씩은 찾아오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라는 묵직한 물음에 대한 심오하고 진정한 해답의 길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황제택경”은 “택경”이라고도 불린다. 청나라시기에 제작된 『고금도서집성』본에서 『황제택경』, 『사고전서』본에서 『택경』으로 각각 명명되었다. 이 책에서는 『고금도서집성』본에 근거하여 『황제택경』이라고 부른다. 『황제택경』은 황제黃帝의 이름을 빌려 제목으로 삼은 것인데, 이는 책의 권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풍수고전 중에는 『황제택경』과 같이 실제와 다르게 저자명을 가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황제택경』의 실제 저작자는 누구이며 어느 시기에 저술된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조인철 지음, 크라운변형판, 양장, 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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