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5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을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4일) 진행된 ‘공예로 짓는 집’ 개막행사에서는 공예로 짓는 집 13시부터 진행되는 전시 프리뷰를 시작으로 ‘서울아트위크-삼청나이트’와 연계한 17시 전시개막과 청년 서예가 인중 이정화의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공예와 건축의 관계성에 대해 열린 질문을 던지는 이번 공예로 짓는 집 전시를 통해 실내외 건축 공간을 완성하는 공예 요소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은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예의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현대적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6개월간의 장기간 전시를 준비한 만큼 실내.외 건축 공간에 담긴 공예 요소를 발견하고, 바닥에서 지붕에 이르는 건축의 기본 구조와 개념을 확정된 공예의 관점을 풀어내고자 사람의 손으로 짓고, 생각을 담아내며,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는 공예의 시각에서 건축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인간의 삶을 다루는 공예와 건축의 아름다움을 말하고자 하였다.
전시장 내부/ (사진=김송아)
전시장 내부/ (사진=김송아)
전시는 ▴문, 들어가다를 시작으로 ▴바닥, 다지다 ▴기둥, 수직으로 지지하다 ▴벽, 나누고 꾸미다 ▴보, 수평으로 지지하다 ▴창문, 여닫다 ▴지붕, 덮다 등 7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로는 국가무형유산(공예), 건축, 디자이너, 조각가, 아트퍼니처 작가, 도예가 등 강석영, 금민정, 김건수, 김창대, 류종대, 손신규, 스튜디오 신유, 마승범(Studio SMA), 여상희, 유남권, 유상덕, 임광순, 이규홍, 이영학, 이현정, 장순용, 장필구·이지영, 정명택, 조대용, 차승언 총 20인이 참여해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전문가 초청 공예 강좌와 큐레이터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달 8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아트위크'도 함께 시민들과 평소 세계 미술애호가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내년 3월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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