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기차 바퀴가 세모가 아니에요?? 개화초등학교, ‘국가등록문화유산’ ‘보령 청소역’ 환경나들이
“기차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잔다.칙푹칙칙푹푹 칙칙푹푹 칙칙푹푹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아기 잘도 잔다”.
임인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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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19:50 | 최종 수정 2024.09.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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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에서 남아있는 역사(驛舍) 중에 가장 오래된 역사로서 희소적 가치가 있으며. 한국전쟁 이후 근대 간이역사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국가등록문화유산(2006년 12월 4일) 보령 청소역(역장 조창희)에서 “참 좋은 교육을 실천하는” 보령 개화초등학교(교장 박선희)의 인솔교사 박라은 선생님과 함께 5학년 8명의 학생들이 ‘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한태희)’의 “친구와 함께하는 국가유산 환경 나들이”프로그램을 9월30일(월) 오전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령교육지원청의 생태전환 환경교육 중점사업으로서 보령지역의 국가유산을 찾아 역사(歷史)도 배우고 환경정화 활동도 함으로써 학생들을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본 프로그램은 보령시(시장 김동일) 과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단장 임인식)과의 협력 속에 3년째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날 찾은 보령 청소역은 장항선로의 역사(驛舍)이다. 장항선은 본래 사설(私設)의 조선경남철도주식회사(朝鮮京南鐵道株式會社)에 의하여 충남선(忠南線)이라는 이름으로 천안-온양 사이가 1922년 6. 1일 개통되고, 1931년 8월 1일에 전구간 개통되었다. 1946년 5월 사설철도의 국유화정책으로 국유화되었고, 1955년 6월에 장항선이라고 개칭하였다.
인근에는 온양, 도고(道高)등의 온천이 있고, 또 예산,홍성,광천,대천 등의 주요 지방도시를 연결하여 충남 남서부 지방 교통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청소역은 1929년 역원배치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여 1958년 9월 보통역으로 승격한 후 1961년에 지어진 벽돌조 역사이다.
원래의 명칭은 인근마을의 이름을 따서 진죽역으로 불렀지만 후에 청소역으로 변경되었다. 장항선에서 남아있는 역사 중에 가장 오래된 역사로서 희소적 가치가 있다. 한국전쟁 이후 근대 간이역사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보령시 성주면 개화초등학교 5학년 8명이 학생들이 '친구와 함께하는 국가유산 환경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옛 이야기로 기차를 보기 어려운 산골 아이들에게 기차 바퀴는 세모라 장난끼 있던 추억을 회상하며 문화재 전문 해설가로부터 청소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가등록문화유산’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 정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5학년 김** 학생은 "선생님이 사진도 찍어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며, 보령시 국가유산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고, 국가등록문화유산 주변 환경을 정화하면서 우리 지역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느낀 점을 전했다.
박선희 교장은 " 만세보령. OK보령에서 이번 환경 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보호를 스스로 실천하고, 우리 국가유산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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