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무당굿놀이』

김용목 전문기자 승인 2024.12.28 15:55 의견 0

|인형극| -(허용호)

이 책에서는 인형극을 ‘인형을 주된 표현 도구로 삼아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공연 예술’로 정의한다. 이렇게 정의된 인형극 범주에 포함되는 것을 주로 다룰 것이다. 그런데 본고에서는 이 정의 범주에 포함된 인형극들만을 논의 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 이른바 너른 의미의 인형극 범주에 포함할 수 있는 것들까지 논의 대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필자가 말하는 너른 의미의 인형극은 ‘인형을 주된 표현 매체로 이용하여 다른 무엇으로 의미화하는 시청각적 행위 일체’로 정의할 수 있다.

|무당굿놀이| -(윤동환)

무당굿놀이라는 용어는 현용준이 처음 사용하였다. 현용준은 “언어표출(신화) 위주의 의례를 본풀이라 하고, 무용표출 위주의 의례를 맞이, 극적 행동표출 위주의 의례를 놀이”라 정의했다. 여러 연행요소 중에 극적 형식이 놀이의 요소임을 강조했다.

-무당굿놀이는 신령과 인간이 무격을 통하여 서로 교통하는 원시적 주술종교의례다. 그것은 무격의 음악과 가요와 무용과 극적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원시적 종합예술형태이기도 한 것이다.-

허용호, 윤동환 지음, 변형신국판, 반양장, 3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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