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풍천임씨 보령시종친회(회장 임화빈)가 2025년도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종친 간의 돈독한 유대와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는 3월 22일(토) 오전 11시부터 보령시 주산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200여 명의 종친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사명대사 후예답게 650년 전통의 뿌리, 보령을 빛내다!
풍천임씨 보령시종친회는 조선 개국 당시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개를 지킨 입향조 정승공 임향(任珦) 선생의 후손들이 보령의 남포·웅천·주산·미산 일대에 정착하며 650년을 이어온 명문 집안이다. 특히 임진왜란 때 활약한 사명대사(유정)가 임향 선생의 현손(고손)으로, 보령에는 그의 기적비가 남아있으며 매년 탄신일에는 다례제가 거행될 만큼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지역 종친회의 성대한 행사, 따뜻한 종친 화합의 장
이번 총회는 임명검 사무국장의 사회로 선조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공로패와 감사패(임두순, 임민식)전달과 회장 인사, 내빈 축사, 경과보고, 사업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2025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화합을 위한 푸짐한 경품 추첨도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기쁨과 웃음을 선사했다.
식전 행사로는 임일재, 임양빈 종인의 색소폰 공연과 품바 명인 양재기, 윤빛나 가수의 특별 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종친들은 음악과 함께 전통을 나누며 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참석 내외빈 으로는
이날 행사에는 최은순 보령시의회의장, 김재관 보령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충호 시의원, 명성철 보령지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엄승용 보령시발전협의회장, 이성천 보령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 이영우 전 도의원, 조성천 전 시의원, 한상준 남포향교 총무장의를 비롯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또한, 임석균 보령수협 조합장, 임시재(정승공파 대종회장), 임정순, 임두순, 임인식 중앙종친회 부회장, 임덕희 재경종친회 회장, 임광혁 전청.장년회장, 임영재 보령시의용소방대연합대장, 임관혁 대천로타리클럽 회장, 임대순 오천농협 전무, 임종식 MBC 전국장(웅천청장년회장), 임세빈 전 회장(보령시체육회가맹단체회장), 임성혁 보령시체육회 부회장 임대순 무산공파종회 이사, 임인식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장 등이 함께해 종친회의 발전을 축하했다.
선조들의 뜻을 이어, 자랑스러운 보령 OKQ보령을 만들자
임화빈 회장은 인사말에서 “풍천임씨 보령시종친회는 1982년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43년 동안 선조들의 유업을 계승하며 종친 간의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뿌리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종친 간의 소통과 친목을 통해 보령 사회의 자랑스러운 일가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금기 해왔던 역사적인 100년 송사의 임백(任.白)송사에 전말에 대한 설명을 강조하며, 뿌리의 소중함과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중앙종친회 부회장이자 정승공파 대종회장인 임시재 회장은 축사에서 “임진왜란의 사명대사님등 선조들의 훌륭한 업적을 바탕으로 풍천임씨의 후손들이 더욱 발전하고, 보령의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자”고 당부하며, 보령이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을 기원했다.
남녀노소(男女老少)끈끈한 유대 속에 더욱 빛나는 보령 종친회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풍천임씨 보령청장년회와 정승공파 대종회에서 경품을 후원하여, 모든 참석자가 1점씩 받아가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또한, 중앙종친회 임현순 상임고문을 비롯한 많은 종친들이 축하 화환과 격려 메시지를 보내 행사에 힘을 실었다.
보령의 역사와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온 풍천임씨 보령시종친회는 앞으로도 종친 간의 결속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풍천임씨 종친들의 행보가 더욱 빛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