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 담긴 기록물로서의 가치 인정...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 보유

박동석 발행인ㆍICPSC이사장 승인 2023.05.21 13:24 | 최종 수정 2023.05.21 13:28 의견 0

2023년 5월 18일(목)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5.10.~5.24., Executive Board)는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현장 모습 (사진 문화재청)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4.19혁명 부상자 개별기록서(1960) (사진 문화재청)
마산지역 학생일기(1960.3.20.) (사진 문화재청)
승리의 기록(1960.4.27.) (사진 문화재청)
거리로 나선 대학교수들(1960.4.25.) (사진 문화재청)

4.19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주요 내용

◆ 4·19혁명 기록물은 1960년 4월 19일 한국에서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시민혁명 자료를 말한다. 1960년 2·28 대구 학생시위부터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까지 그 원인, 전개과정, 그리고 혁명 이후 사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피해자 보상 등 혁명의 전후 과정과 관련된 일체의 기록물이다.

◆ 4·19혁명은 식민지에서 해방 된 지 15년, 냉전이 빚은 한국전쟁 종료 이후 7년밖에 안 된 아시아의 최빈국이며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아래로부터 일어난 성공한 혁명이었다. 독재정권의 앞잡이 경찰의 발포로 무고한 학생과 시민 186명이 사망했고 6,026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시민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끝까지 싸워서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정부를 수립했다. 이는 전후 제3세계에서 일어난 최초의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인 동시에 유럽의 68혁명, 미국의 반전운동, 일본의 안보투쟁(전공투) 등 1960년대를 휩쓴 세계적인 학생저항운동의 시발점이었다.

◆ 한국은 2차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독립했다. 그러나 미·소 분할점령으로 불가피하게 남북이 분단되었고, 1950년 세계적 규모의 비극적인 한국전쟁을 3년 동안 치렀다. 전쟁의 결과는 참혹했다. 약 450만의 사상자와 45%의 산업시설이 파괴되었고 분단은 계속되었다. 냉전 반공독재가 민주주의를 압살했다. 1952년 <더 타임스>에 실린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바라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구하는 것과 같다”라는 문장이 세계 일반의 시각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4·19혁명으로 세계의 일반 시각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 4·19혁명 기록물은 민주주의가 불가능하다는 역사적 조건에서 10살 안팎의 아이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독재에 맞서 비폭력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세계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사료이다. 4·19혁명의 숱한 현장 사진기록과 수기들은 우리가 왜 민주주의를 배우고 가르쳐야하는지, 그리고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깨우쳐주는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세계 교과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의에 죽고 참에 살자(1960.4.19.) (사진 문화재청)

먼저,「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로,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동학농민군 임명장(1894) (사진 문화재청)
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1894) (사진 문화재청)

또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순교약력(1923) (사진 문화재청)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주요 내용

◆ 한국 사회의 근대적 전환에서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한국 및 동아시아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동학농민혁명은 전근대적 봉건주의 사회에서 근대민주주의 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이며 실험적 단계였다. 동학이라는 의미도 서양의 종교와 학문에 대립되는 것으로 19세기 후반의 경제 파탄과 자본주의 열강의 침략에 대한 위기의식 등 사회문제의식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19세기 말 제국주의 열강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비록 그들에 의한 성공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국 민중들이 국가의 위기를 해결하고 평등사회를 해결하고자 무장투쟁을 벌인 것은 세계사적인 모범이 될 만한 사건으로 다음과 같은 세계사적 의의를 갖는다.

◆ 동학농민혁명은 부패한 지도층에 저항하고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중이 봉기한 사건이다. 운동 과정에서 동학군은 집강소라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체제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그들은 부패한 관리를 처벌하고 부당한 관행을 바로잡았다. 이러한 형태의 거버넌스는 신선한 민주주의 실험으로, 19세기 당시까지 유사한 제도는 세계 어디에도 없었다.

◆ 동학농민혁명은 한국이 번영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발판을 놓았으며, 유사한 외국의 반제국주의, 민족주의, 근대주의 운동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은 중국군과 일본군의 조선으로의 군대 파병, 이로 인한 청일전쟁 촉발과 일본의 승리로 이어져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질서 해체를 촉발시켰다. 신청 유산은 어떻게 민중이 주체가 되어 역사를 보편적 가치, 즉 평등, 자유, 인권, 정의의 방향으로 전진시켜나갔는지를 보여주는 기억의 저장소이다.

◆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동학농민군, 정부, 관료, 진압군, 민간지식인 등 여러 주체가 직접 생산한 종합적인 역사 기록이다. 이 기록물에는 동학농민군이 작성한 문서, 정부 보고서, 개인 일기와 문집, 각종 임명장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농민운동의 진행과정과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인간의 권리와 평등, 식민주의에 대한 반대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기록물로서 희귀성이 있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들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유네스코는 제도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약 4년간 세계기록유산 등재 프로그램을 중단하였다가 2021년에 재개함에 따라 문화재청은 2021년 11월 30일에 유네스코로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현황 (2023.5. 현재)

유산명칭

등재일자

유산설명

훈민정음

‘97.10.1

1446년 음력 9월 간행된 1책의 목판본으로 세종대왕의 공포문과 집현전 학자들의 해설 및 해례 포함

조선왕조실록

‘97.10.1

조선을 개국한 태조부터 철종까지의 470여 년간의 왕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물

승정원일기

‘01.9.4

조선시대 왕명을 출납하던 승정원에서 매일 작성한 일기로 국왕의 하루 일과와 지시, 명령, 각 부처의 보고, 국정회의 상소사료들을 총망라하고 있음

직지심체요절

‘01.9.4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선의 요체를 깨닫는데 필요한 역대 불조사들의 어록 중 중요한 대목을 초록한 책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인 주자로 찍어낸 것으로 상하 2권중 하권이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음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07.6.14

1237년~1248년 경판 81,258장에 판각한 가장 완전한 형태의 불교 경전집.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인사장경판전에 소장되어 있음

조선왕조의궤

‘07.6.14

조선왕조(1392년~1910년)의 왕실 행사가 글과 그림으로 기록된 독특한 기록유산. 거의 4천권으로 구성

동의보감

‘09.7.31

17세기 초에 왕명에 따라 발간된 의학 백과사전으로, 동양의학의 진화 과정을 알 수 있고 예방의학, 공중보건의 개념도 소개됨

일성록

‘11.5.25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쓴 일기 형식의 기록으로, 재위에 오르기 전에는 일상생활과 학문, 재위에 오른 후에는 정사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음

5‧18 관련 기록물

‘11.5.25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5․18 민주화운동(1980년 5월 18~27일)에 관한 문서, 사진, 영상물, 피해자 보상 등의 관한 기록물 모음

난중일기

‘13.6.18

임진왜란(1592년~1598년) 중 당시 해군 사령관 이순신(1545~1598)이 군중에서 직접 쓴 일기.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 무술일기 등 친필본 7책으로 구성, 국보76호

새마을운동기록물

‘13.6.18

개발도상국 발전 모델로서 UN에서 빈곤 퇴치 및 농촌 개발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아프리카 및 아시아 등 저개발국에서 배우고 있는 새마을운동(1970년~79년)에 관한 정부 및 민간 문서와 관련 사진, 영상물 등 기록물 모음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15.10.9

KBS가 1983년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한 비디오 녹화원본 테이프 463개와 담당 프로듀서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0,522건의 기록물로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냉전상황과 분단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기록물

한국의 유교책판

‘15.10.9

조선시대 유교이념을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에서 제작·보존해 온 것으로 15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저술을 출간할 때 사용한 책판임.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4,226장으로 구성됨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17.10.31

조선왕실에서 책봉하거나 존호를 수여할 때 제작한 금․은․옥에 새긴 의례용 도장과 비단, 옥, 대나무, 금동판 등에 글을 적거나 새긴 것으로 조선초부터 근대까지 제작․봉헌됨

국채보상운동기록물

‘17.10.31

19세기 말 일본에 의한 국가가 진 빚을 갚기 위해 1907년부터 1910년까지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로서 총2.470건의 기록물로 구성됨

조선통신사기록물

‘17.10.31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전쟁 이후 단절된 국교를 회복하고, 양국의 평화관계 구축 및 유지에 크게 공헌한 외교사절인 조선통신사에 대한 기록물

4.19혁명기록물

‘23.5.18

1960년 4월 19일 한국에서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시민혁명 자료이며, 민주주의가 불가능하다는 역사적 조건에서 10살 안팎의 아이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독재에 맞서 비폭력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세계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기록물임.

동학농민혁명기록물

‘23.5.18

부패한 지도층에 저항하고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중이 봉기한 사건으로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인간의 권리와 평등, 식민주의에 대한 반대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기록

이로써 대한민국은 ▲ 훈민정음(1997년), ▲ 조선왕조실록(1997년), ▲ 직지심체요절(2001년), ▲ 승정원일기(2001년), ▲ 조선왕조의궤(2007년), ▲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 동의보감(2009년), ▲ 일성록(2011년), ▲ 5ㆍ18 관련 기록물(2011년), ▲ 난중일기(2013년), ▲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2015년), ▲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 기존의 16건을 포함하여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어 기록문화 강국으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OW,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개요

설 립

◆ 1992년 설립

등재 신청자격

◆ 신청대상 기록유산을 소유 또는 관리하고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

◆ 신청대상 기록유산을 직접 소유 또는 관리하고 있지는 않으나 당해 기록유산의 중요성과 신청 필요성 등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 또는 전문가 단체(신청대상 기록유산의 소유주 및 관리자의 동의서 첨부 제출 필요)

등재 신청대상

신청 건수 : 국가별 2건(격년), 국제공동등재는 제한 없음

신청 대상 : 세계적 영향력이 있는 인류의 중요한 기록(세계적 중요성이 직/간접 증명된 것)

◆ 세계적 영향력이 있는 인류의 중요한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세계적 중요성은 직접 또는 간접으로 그 효과가 증명되어 있는 것이어야 함)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해당됨

▶ 문자로 기록된 것(책, 필사본, 안내 홍보물 등)

▶ 이미지나 기호로 기록된 것(데생, 지도, 악보, 설계도면 등)

▶ 시청각 자료(음악 모음집, 영화, 음성기록물, 사진 등)

등재기준

진정성(authenticity): 유산의 본질 및 기원을 증명할 수 있는 정품이며, 그 실체와 근원지가 정확한 기록자료

완전성(integrity): 기록유산이 온전하고 완전하게 포함되었는지 여부

세계적 중요성(world significance) (주요 기준) 아래의 세 가지 중 최소 하나 이상 충족해야 함

(1) 역사적 중요성(Historical significance) : 세계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관련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

• 정치적 또는 경제적 발전, 사회적 또는 정신적 운동/세계 역사상 저명한 인물/세계 변화에 중대한 사건/시대, 사건 또는 사람과 관련된 특정 장소/독특한 현상/주목할 만한 전통 관습/다른 국가나 공동체 간의 관계 발전/삶과 문화 패턴의 변화/역사의 전환점 또는 중대한 혁신/예술, 문화, 과학, 기술, 스포츠 또는 삶과 문화에서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

(2) 형태와 양식(Form and style) : 뛰어난 미적, 형식적, 언어적 가치를 가지거나 형태 및 스타일에서 중요한 표본이 된 경우

(3) 사회적, 공동체적 또는 정신적 중요성(Social, community or spiritual significance) : 특정 공동체가 해당 기록유산에 갖는 정서적 애착이나 현재 시점에서 공동체의 정체성과 사회적 응집에 기여하는 경우

◆ 세계적 중요성(world significance) (비교 기준)

(1) 독창성 또는 희귀성 : 독창적(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에 유일한 종류) 또는 희귀한(수많은 기록 중에서 남아있는 소수 중 하나) 자료

(2) 상태 : 기록물의 훼손 정도, 보관 상태 등 기록물에 대한 위험 및 보존 현황, 각종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을 담보할 조치, 적절한 보존 및 접근 전략의 존재 등

법률기준

(1) 소유권 : 신청한 등재 목록에 대한 소유자(관리자)의 동의 필요

(2) 접근성 및 저작권 : 해당 유산에 대한 소유자(관리자)의 접근 및 저작권 사용승인 필요

등재 신청 불가 대상

• 당대의 정치 지도자 및 정당의 문서

• 국가의 헌법 및 그와 유사한 기록

• 기관 소장 기록물 전체(중요성, 통일성, 일관성 입증 필요)

•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된 기록

• 유엔 헌장 및 유네스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반하는 기록

등재절차

등재신청 대상 선정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통해 대상 유산 선정

등재신청 서류 유네스코 제출

제출처 : 유네스코 사무국

제출건수 : 2건(매 2년)

제출서류 : 등재신청서(영문) 및 부속자료(사진, 영상, 음향자료, 지도 등)

등재신청서 검토

형식 요건 검토 : 유네스코 사무국

적격성 검토 : 등재소위원회

신청 유산 공개

회원국 대상 온라인 플랫폼 공개

(신청 유산 관련 의견이 있을 경우, 의견 제출 및 이의 제기)

(이의 제기 시, 신청자 간 대화 절차 개시, 대화 종료 후 심사)

등재신청서 심사/권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산하 등재소위원회에서 사전 심사 후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최종 심사 및 등재 권고

※ 국제자문위원회(IAC :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임기 4년의 전문가 14인으로 구성

등재 결정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 권고 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승인

문화재청 세계유산과 이예나 과장은 "세계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The “Archives of the April 19 Revolution” and

the “Archives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Newly Inscribed on the UNESCO MoW Register

- Values recognized as documentary heritage that contain the history of democracy in ROK...Korea now to have 18 MoW documents -

The 216th session of the Executive Board of UNESCO, meeting in Paris from May 10 to 24, made the final decision on May 18 to inscribe the “Archives of the April 19 Revolution” and the “Archives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on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 Register.

The Archives of the April 19 Revolution and the Archives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are considered the documentary heritage, which record the historic events that made great contributions to the development of democracy in the Republic of Korea.

The Archives of the April 19 Revolution is an extensive collection of documentary materials (1,019 items) about the student-initiated, pro-democracy movement that erupted in the spring of 1960s in the Republic of Korea and it was recognized for its global significance as a documentary heritage that affected the student movements taking place in the 1960s around the globe.

The Archives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is a collection (185 items) associated with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that occurred from 1894 to 1895 during the Joseon period. It was recognized for its global significance as a popular uprising through which the public acted as a protagonist to make endeavor for the universal values of freedom, equality and human rights.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dministrator Choi Eung-Chon) called for nomination papers as early as from March to May in 2017 and selected the two documentary items for the nomination after a series of consultations with experts. However, the nomination process was suspended for 4 years due to the international body’s decision of revamping the overall MoW system. With the resumption of the nomination process in 2021, CHA could submit the prepared nomination files on November 30 of the same year.

Adding the two items, Korea now has 18 MoW documents on the International Register, which include: Hunmin Jeongeum Manuscript (1997);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1997); Baegun hwasang chorok buljo jikji simche yojeol (vol.ll), the second volume of “Anthology of Great Buddhist Priests’ Zen Teachings” (2001); Seungjeongwon Ilgi, the Diaries of the Royal Secretariat (2001); Uigwe, the Royal Protocols of the Joseon Dynasty (2007); Printing woodblocks of the Tripitaka Koreana and miscellaneous Buddhist scriptures (2007); Donguibogam, Principles and Practice of Eastern Medicine (2009); Ilseongnok Records of Daily Reflections (2011); Human Rights Documentary Heritage 1980 Archives for the May 18th Democratic Uprising against Military Regime in Gwangju, Republic of Korea (2011); Nanjung Ilgi: War Diary of Admiral Yi Sun-sin (2013); Archives of Saemaul Undong (New Community Movement) (2013); The Archives of the KBS Special Live Broadcast “Finding Dispersed Families” (2015); Royal Seal and Investiture Book Collection of the Joseon Dynasty (2017); The Archives of the National Debt Redemption Movement (2017); Documents on Joseon Tongsinsa/Chosen Tsushinshi (Korean Embassies): The History of Peace Building and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rea and Japan from the 17th to 19th Century (2017); Archives of the April 19 Revolution (2023); the Archives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2023).

CHA will continue its role of identifying the country’s invaluable documentary heritage for their international recognition with nominations and extend efforts for their preservation, promoting and strengthening the distinguished documentation culture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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