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코드』

- 새끼줄, 뱀, 탯줄의 문화사 -

김용목 시민기자 승인 2024.05.25 14:10 의견 0


이 책은 문자, 회화, 조각, 건축, 사상, 철학, 민속, 종교, 신화 등 인류문화유산 속에 나타난 「탯줄-끈(새끼줄)-뱀」의 주요상징적인 요소들이 인간의 태생학적 환경을 반영하고 있고, 그 근원에는 탯줄이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저자들은 고대신화, 고고학적 유물, 민속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뱀-새끼줄-탯줄」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탯줄>이 인종이나 역사적 환경, 문화적 지역주의와는 무관하게 동서양의 모든 인류에게 자연 발생한 <생명-다산>의 상징과 이미지의 원형이었으며, 이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고대 문화를 읽어내는 하나의 코드가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김영균,김태은 지음, 크라운변형판, 반양장, 4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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