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산초등학교강당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지은 남산정 공립보통학교의 강당으로 지은 벽돌조 건물이다.

2003년 4월 30일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유는 일제기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서구식 건축의 도입과정 등을 보여주는 근대사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07년 8월 이건전 남산초등학교 강당모습

2007년 8월 14일 대구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도시철도 3호선 건설 기본설계중 도시철도 3호선 통과 노선인 달성로 확장구역(신남네거리, L=920m)에 남산초등학교 강당이 편입되어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문화재위원회에서는 보존 및 보호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다.

2011년 11월 22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위원회에서는, 남산초등학교 강당은 건립이후 몇 차례의 수리.보수 등으로 일부 변형.훼손되고, 건물의 노후화로 수리 보수가 시급한 상태에 있으므로, 정밀실측조사를 실시하여 실측조사보고서와 이건 실시설계도를 작성한 다음 건물을 해체하여 동쪽으로 5~10m 수평 이동한 위치에 이건하여 보존하기로 하였다.

1936년 개교당시의 남산초등학교 강당

이건에 따른 사업비는 약 12억2천만원으로. 사업기간은 2009. 08. 17~ 2011. 06.10 까지로 1년 10개월이 소요 되었다. 이건 계획서는 우리건축사사무소(문화재실측설계사무소, 대표 김태조)에서 약 9개월간 걸쳐 정밀실측조사보고서 작성 용역을 수행 하였다.

강당 이건 공사시 해체 모습1

이건 공사는 (주)백호종합건설(대표 백춘호)에서 도급액 약 10억 5천만원으로 2010년 6월 10일 착공하여 공사시 6차례의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2011년 6월10일에 준공하였다.

강당 이건 공사 모습 2

남산초등학교 강당의 면적은 390.0㎡이다. 문화재를 이건 하는것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한다. 이 건물이 기초는 콘크리트, 벽체는 벽돌조, 지붕은 목구조였다.

이건 공사전 정면 모습(1987년)

이건 공사전 강당 좌측면(1987년)

이건공사전 앞면, 측면(2009년 8월)

이건공사후 전면, 우측면(2011년 6월)

이건공사전 강당 전면(2009년)

이건공사후 정면(2011년)

이건공사전 좌측면(2009)

이건공사후 좌측면(2011)

이건공사전 우측면(2009)

이건공사후 우측면(2011)

이건공사전 배면(2009)

이건공사후 배면(2011)

이건공사전 지붕창(2009)

이건후 지붕창(2011)

이건공사전 강당 배면 출입구

이건공사전 강당 무대(2009)

이건공사후 강당 무대(2011)

대구 남산초등학교 강당은 1936년에 건립되었으며. 대구 3호선 노선 신설로 기존도로 확장에 따라 문화재가 옮겨 이건한 사례이다.

이건시 정밀실측조사보고 설계용역을 실시 하였고. 동편으로 6m. 수평이동 하는것으로 해체이건을 한 사례이다. 근대건축물이 이건하는 사례는 아주 이례적인 사례이다.

대구 남산초등학교 강당(대구시 유형문화유산)

(1936년 건립, 2011년 이건, 402.78㎡)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국가등록문화유산)

(1935~1937년 건립추정, 연면적669.26㎡)

대구에는 남산초등학교와 유사한 같은 시기에 건립된 동인초등학교 강당이 있다. 둘 다 1층 강당의 용도로 남산초등학교의 연면적은 402.78㎡이고, 동인초등학교는 669.26㎡로, 면적 차이가 256.48㎡로 이건된 남산초등학교의 강당이 작은 규모이다.

대구에 있는 일제기 동시대에 건립된 두개의 초등학교 강당을 비교하면서 답사 하여 보기를 권해 본다.

Email: izpang@naver.com/ 유튜브명 : 일섭방

대구시에 활동하는 선임기자 방일섭입니다. 문화재 실측설계기술자(건축사)입니다. 제 유튜브 채널은 <일섭방>입니다.

K-헤리티지뉴스 방일섭 선임기자 izpang@naver.com 방일섭 선임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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