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종이, 봄날을 만나다> 9월 22일까지

그간 비공개된 종이기물 소반, 옷반, 모자함 등 전시

김정선 승인 2024.08.19 13:30 | 최종 수정 2024.08.19 19:48 의견 0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에서는 2024년 5월 17일(금)부터 특별전 《종이, 봄날을 만나다》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전시로, 총 100여 점의 생활 기물이 공개되었다.

기존 비개방 영역에 보관되어 있던 소반, 옷본, 모자함 등 종이로 만든 기물들이 기획 전시되었다.

전시장 입구 작품

전시장 안으로

전시장 입구에는 천장에 활짝 핀 종이꽃들이 관람객을 먼저 맞이한다. 남지현 작가의 작품 ‘백화’이다

열린 수장고 16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는 총 15개 수장고가 있는데, 본 특별전은 1층의 열린수장고 16에서 열리고 있다.

특별전 전시장

종이의 과거, 현재, 미래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종이로 만들어진 다양한 공예품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부 ‘창의성의 향연’, 2부 ‘멋과 맛과 결을 품은’, 3부 ‘지평의 확장’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의 전통 공예품들과 함께 현대 작가 11명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신구 기물을 비교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달라지고 이어지는 지도 비교해보면 흥미롭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경기도 북부지역 첫 국립박물관으로 2021년 경기도 파주시에 개관하였다.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전시기법을 접목한 개방형 수장고이다. 이러한 특별전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개방형 수장고로서 '개방×공유×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노력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22일까지 열린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1일 3회 해설 시간에 맞추어가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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