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교육지원청,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 3년째 仁義禮智信 키워

‘자연을 품은 국가유산, 우리손으로 지킨다!’ 남포향교, 포도농장체험

임인식 선임기자 승인 2024.09.05 19:11 | 최종 수정 2024.09.05 19:46 의견 0

충청남도 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한태희), 보령시(시장 김동일),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단장 임인식)에서는 3년전 업무협약 체결후 국가유산을 지속발전으로 지키기 위해 3년째 “자연을 품은 국가유산, 우리손으로 지킨다!”란 교육 프로그램을 맹더위가 끝나고 지난 2일과 5일 보령 한내초등학교(교장 나계화) 4~5~6학년을 대상으로 남포향교(藍浦鄕校)와 남포읍성(藍浦邑城)에서 인솔교사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의 주관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 하였으며 인근 남포포도 농장을 방문하여 체함과 함께 仁義禮智信을 키워나가는 최정예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022년 충청남도 보령교육지원청(당시 김영화 교육장)에서 1교 1국가유산 환경지킴이와 보령국가유산지킴이 양성을 위해 보령시청, 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후 미래세대가 보령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정확히 알고, 내 고장 보령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 3년째 초등학교 28개교, 중학교12개, 고등학교6개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 보령교육지원청에서는 국가유산 교육과 국가유산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위한 ‘1교 1국가유산 환경지킴이’, 보령국가유산지킴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에서 무료로 재능기부 형식으로 현장에서 국가유산 교육과 봉사활동 지원해 오고 있다.

문화재청의 국가유산청으로 명칭변경과 함께 그동안 협약식을 통해 보령교육지원청과 보령시청/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은 함께 손잡고 보령지역의 미래세대가 보령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리고, 가꾸고, 지키는 민주시민과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지원할 것을 일관된 방향성으로 지속발전 가능하게 실천하고 있다.

‘보령시 국가유산지킴이 운동’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보령시 2,500명의 자원봉사자들(개인·학교·민간단체 등)과 기업 및 보령시청를 비롯하여 보령교육지원청, 보령시의회와 공공기관 등 11개 협약기관이 국가유산과 주변 환경정화, 점검(모니터링), 홍보 및 기부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국가유산보호에 앞장서는 지역문화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조례를 충청남도 조례를 지정하고 2021년 국가유산지킴이 전국대회 개최와 2023년부터 충남 중간거점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국가유산지킴이 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자발적으로 가꾸는 마음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가유산 보호활동에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령시가 도화선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포향교(藍浦鄕校)는 600년의 역사와 남포읍성이 인근에 있으며 조선 태종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1530년(중종 25)에 중수하고 1635년(인조 13)에 중창하였으며, 1720년(숙종 46) 웅천면 대창리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고, 1975년에 대성전을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성전·명륜당·삼문(三門)·동재(東齋)·서재(西齋)·향관청(享官廳)·수복청(守僕廳)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건축형태는 앞쪽에 강학 공간인 명륜당이 있고 뒤쪽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형식이다. 향교 정면으로 옥서리(玉西里) 저수지와 남포 들녘,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성주산(聖住山) 옥마봉(玉馬峰)이 우뚝 서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로 팔작지붕이며,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 3칸은 우물마루이며 후면은 온돌방을 두고 있다. 본 향교에는 동지는 없고 서재만 있는데, 이곳은 강학 공간이면서 향교의 관리 기능을 하는 고직사를 겸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여러 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소장 전적은 6종 36책이 있다.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ICPS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