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연미정

강화 10경의 하나 연미정

사진전문기자 문현준 승인 2024.09.19 20:10 의견 0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연미정 (燕尾亭)

자연경관을 보며 풍류를 즐기거나 학문을 공부하던 정자이다. 한강과 임진강의 합해진 물줄기가 하나는 서해로, 또 하나는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이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고 해서 정자 이름을 연미정이라 지었다고 한다. 언제 처음 지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나 고려 고종(재위 1213∼1259)이 사립교육기관인 구재(九齋)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놓고 공부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조선 중종 5년(1510) 삼포왜란 때 큰 공을 세운 황형에게 이 정자를 주었다고 한다. 인조 5년(1627) 정묘호란 때에는 강화조약을 체결했던 곳이기도 하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연미정은 강화십경의 하나로서 뛰어난 경치를 이루고 있다. (자료 : 국가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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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정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자산

연미정이 있는 월곶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서해와 인천으로 흐르는 물길 모양이 제비꼬리(연미:燕尾)와 같다고 하여 이름을 연미정이라 하였다. 연미정은 강화 10경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의 절경으로 옛날에는 서해로부터 서울로 가는 배가 이 정자 밑에 닻을 내리고 조류를 기다려 한강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정자의 건립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고려 고종31년 (1244)에 구재학당(九齋學堂)의 학생들을 이곳에 모아 놓고 공부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정묘호란 때 인조가 후금과 굴욕적인 형제 관계의 강화 조약을 맺었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 영조20년(1744)에 중건 되었으며, 조선 고종28년(1891)에 중수한후 여러차례 보수되었다.

인천 강화 연미정 (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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