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진악산 보석사 꽃무릇 100만 송이 …가을 알리는 붉은 손짓

'이룰 수 없는 사랑' 꽃말… 사랑 심은 꽃무릇 9월14일 ~23일 까지 절정

임인식 선임기자 승인 2024.09.08 16:15 | 최종 수정 2024.09.09 20:46 의견 0

충남 금산군 남이면에 있는 천년고찰 진악산 보석사에 '꽃무릇'이 만개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식물인 꽃무릇의 정식명칭은 ‘석산’으로 가을을 알리는 빨간 꽃으로 알려져 있다.

개화한 모습이 붉은 카펫을 펼쳐놓은 것처럼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과명은 상사화와 백양꽃이 속해있는 수선화과 상사화속에 속하며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 ‘슬픈 기억’으로 꽃과 잎이 따로 피어나 서로 보지 못하기에 이별의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금산군은 이곳이 천년고찰 보석사, 천년나무 은행나무와 함께 빨간 꽃무릇이 어우러지는 생태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2년전부터 예산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꽃무릇 총 45만 본을 심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심은 꽃무릇이 평소보다 일찍 피어나 이번 추석연휴 절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금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심은 꽃무릇은 9월 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니 추석 명절 방문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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