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3개 향교 공부자 탄강 2575년 추기 석전대제 봉행

10일 보령·남포·오천 향교에서 일제히 거행

임인식 선임기자 승인 2024.09.10 18:47 의견 0

충남 보령시는 10일 남포면 옥동리에 위치한 남포향교와 오천면 교성리에 위치한 오천향교, 주포면 보령리에 위치한 보령향교 등 3개 향교에서 공부자 탄강 2575년 추기 석전제를 가졌다.

석전제는 공자를 모신 문묘에서 선성·선현에게 지내는 제사로,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행해져오고 있다.

남포향교 추기 석전대제 분정기에는 초헌관 이진우 남포향교 전교, 아헌관 김완집 남포향교 원임전교, 종헌관 황규종 남포향교 재무장의의 참배와 집례에 한영탁 남포향교 총무장의, 대축에 이종호 남포향교 장의와 알자에 한상준 남포향교 유림 등이 동참했다.


또한 남포향교 석전대제 지역 내빈으로 김동일 보령시장, 박상모 시의원, 엄승용 보령시발전협의회 회장, 이영우 전 충청남도의회 의원, 송영옥 남포초등학교 교장, 임인식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장, 김일태 민화향기 국가유산지킴이 대표와 장은옥 관광과장 등 관계공무원이 함께했다.


남포향교는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조선 태종 13년(1413년) 웅천 대천리에 건립돼 중종 25년(1530년) 현 위치로 이축됐으며, 지난 1997년 8월 31일 지방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됐고 웅천과 남포, 주산, 미산, 성주지역을 관할했다.

보령향교는 조선 경종 3년(1723년)에 창건해 공자와 중국의 4성4현 및 국내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으며, 지난 1994년 8월 31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됐고 주포와 주교, 청소, 청라, 5개 동 지역을 관할했다.

오천향교는 조선 고종 38년(1901년) 건립돼 지난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37호로 지정됐으며, 오천과 천북 지역을 관할했다.

김동일 시장은 “석전대제는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이다.”라며 “각 향교에서는 전통문화를 잘 보존 계승하고 지역사회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보령교육지원청과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류문화의 뿌리를 알리고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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