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공예상’ 1회 수상작 특별전 열린다

- 서울공예박물관, 제1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수상작 전시 개최…내년 3.16.(일)까지
- 강석근 작가의 ‘지구의 언어’ 포함한 ‘지구 연작’ 5점 전시…자연을 담은 목공예의 진수
- 서울시 “더 많은 시민들과 우리 공예의 예술성과 가치 공유할 것”

사진전문기자 김덕중 승인 2024.12.19 11:51 의견 0

□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12.20.(금)부터 내년 3.16.(일)까지 전시3동 1층 쇼윈도 갤러리에서 ‘제1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수상작 특별전’을 개최한다.

○ 서울시 최초의 공예상인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은 한국 현대공예 1세대 대표작가이자 교육자였던 고(故) 유리지(1945~2013)를 기리고 한국 공예문화와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서울시 최초 공예상’ 1회 수상작 특별전 포스터

□ 이번 특별전에는 올해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강석근 작가의 ‘지구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27년 경력의 목공예가인 강석근 작가는 2021년 로에베(LOEWE) 재단 공예상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고 룩셈부르크 아트 프라이즈(Luxembrug Art Prize)를 수상한 바 있다. 실용적인 목기에 예술성을 더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국내외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작품인 수상작 ‘지구의 언어’는 전통 함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가는 바람, 파도, 바위 등 자연에서 받은 감흥을 조형화했다. 목기 표면에 금속, 옻칠, 돌가루 등의 자연물질을 적용해 독특한 질감과 색채를 표현했다.

□ 이외에도 지구와 자연의 관계를 탐구한 ‘지구의 것’, ‘지구의 물질’ 연작이 함께 전시된다. ‘지구의 것’에서 ‘지구의 물질’, 마지막 ‘지구의 언어’로 연결되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한국 공예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유리지공예상의 첫 수상작을 박물관 쇼윈도갤러리에서 특별히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가 더 많은 시민이 우리 공예의 예술성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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