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황사에서 “모전석탑에 관한 강좌” 열려

-모전석은 울산에서 가져온 것이 같으며, 원래 의 탑은 9층이었을 가능성에 무게

김용목 전문기자 승인 2024.10.06 04:19 의견 0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관장의 “분황사 모전 석탑”에 대한 강좌가 10월 4일 6시 30분부터 분황사 보광전 야외에서 있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청중이 모여 국보인 분황사 모전석탑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윤석준 원효문화대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강연회는 분황사 주지인 성제스님의 인사로 시작되었는데, 성제스님은 인사말에서 “무섭게 변화하고 있는 지구 환경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이타행을 실천하고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인간애가 있는 참된 사회인이 되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신용철관장은 석탑 연구로 학위를 받고 수많은 강의를 진행했지만 강의실이 아닌 실제 분황사 모전석탑 바로 옆에서 강의하는 것이 정말 감격스럽고 떨린다면서 분황사 모전석탑의 역사적 배경과 중요성, 분황사탑의 백탑 인식, 탑의 원래 높이, 신라 석탑의 발전, 금강역사상, 자장율사와 울산의 국제무역항등 모전석탑과 관련된 많은 것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신관장은 “분황사 탑은 삼국시대 643년에 건립이 된 이후 지금 2024년까지 끊임없이 케어 되어 오면서 지금의 모습을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케어를 해야 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분황사 모전석탑 9층 가상 모형도


다음 강의는 10월 11일(금요일) 김연수 전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의 “신라의 사리 신앙과 사리공예”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용목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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