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형식의 이색 전시회…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20일간 2만여 명 방문… 29일까지 진행
- 강연, 투어, 건축공간 사진찍기, 어린이 체험 ‘나의 집 액자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 시 는 “문화제 종료 시까지 건축을 문화로 즐기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것 이라고…
사진전문기자 김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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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9:19 | 최종 수정 2024.10.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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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주택실 한옥건축자산과)
□ 지난 2일 개막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9)에서 진행 중이다. ‘집들이’ 형식의 이색적인 전시로 현재까지 2만여 명의 많은 관람객이 찾았으며,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 올해 건축문화제는 패널 형식의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친근한 방식의 다양한 체험 행사로 준비했다. 특히, 60·70세대의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많이 찾았다.
○ 주요 전시인 올해 건축상 수상작 전시는 김호민 총감독의 지휘 아래 9개의 작품들을 각각 하나의 방으로 구성했고 중앙 공간은 마치 잔디가 깔린 중정처럼 표현해 전체 공간이 마치 하나의 집으로 느껴지게 했다.
○ 중정과 같은 중앙 공간에서 강연 및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참여함과 동시에 각각의 수상작 전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시민과 건축을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 ‘서울시 건축상’을 중심으로 선도적 건축문화를 알리는 건축문화제는 국내 도시건축 분야 최대 축제인 만큼, 올해 건축상을 수상한 건축가들이 모두 참여해 다양하고 유익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펼쳤다.
○ ‘건축가가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는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각 건축가들이 작품의 구상, 설계, 완공까지의 과정과 작품에 사용된 건축 자재, 기술 등 관련 정보 및 건축주, 사용자와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청중의 다수를 차지하는 건축 실무 종사자나 건축 전공 학생들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인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다.
○ ‘수상작 투어’ 역시 신청자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수상작 곳곳을 둘러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평소 방문이 어렵거나 방문을 하더라도 경험할 수 없는 공간과 알기 어려운 건축 요소들을 쉽게 알려준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투어 프로그램은 건축가와의 즐거운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되곤 한다.
□ 또한, 건축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해 쉽게 접할 수 없는 건축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건축문화워크숍’, 건축 전문 사진가와 함께 건축물을 방문해 촬영 기술을 배워보는 ‘건축공간 사진찍기’ 및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해 집 모양의 액자를 만들고 꾸며보는 ‘나의 집 액자 만들기’ 등 건축을 친근하게 경험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이 건축문화제를 찾으면서, 시는 주제와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도슨트) 프로그램 및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나의 테이블’, ‘건린이(건축초보)탐구생활’을 마련했다. 이벤트 관련 상세 내용은 인스타그램(@sa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서울건축문화제는 시민에게 친근하고 쉬운 건축문화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의 자리였다”며 “일주일 정도 남은 올해 문화제를 더욱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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