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 명승 지정

- 영취산의 기암괴석, 진달래 군락 어우러진 경관과 호국불교 정신 깃든 흥국사가 조화 이룬 자연유산

김용목 전문기자 승인 2024.12.02 10:19 의견 0

<영취산과 흥국사 전경>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답고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한다.

<영취산 기암괴석과 진달래 군락>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은 수만 그루의 진달래가 모여 군락지를 이루고, 기암괴석과 수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산 정상부에서 골명재 벚나무 군락지와 남해안 다도해의 해상 풍경, 여수반도의 전경 등 다양한 풍경을 함께 조망할 수 있어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이다.

* 기암괴석: 기이하고 괴상한 모양의 바위와 돌
* 수계: 지표의 물이 점차 모여서 같은 물줄기를 이룬 것을 총칭

<영취산 진례봉 밑 웅봉동굴>

영취산 기슭에 위치한 흥국사(興國寺)는 조선시대 의승수군이 활약했던 호국불교의 상징적 장소로, ‘나라를 흥하게 한다’는 흥국의 염원을 이름에 담고 있다. 보물 「여수 흥국사 대웅전」, 「여수 흥국사 홍교」 등 다수의 문화유산이 남아있고, 동백나무 등 여러 수목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어 높은 역사문화적·학술적 가치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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