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내고향, 어머님께 바치는 노래

- 제 4회 靑道 심순보 작곡 발표회
- 언양향교 유림회관에서 게최

전순희 시민기자 승인 2024.11.05 08:59 의견 0
청도 심순보작곡가 참석자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11월 2일 오후 3시, 언양향교 유림회관에서 울산 언양지역의 작곡가인 靑道 심순보의 제 4회 가곡 작곡발표회가 있었다. 이 날 행사는 좀 더 특별한 발표회 날이었다. 잘 준비되어 있는 공연장에서 하면 편하게 진행을 하겠지만, 백수(白壽)를 맞이하신 '어머님께 바치는 노래' 라는 부제가 있어 향교에서 진행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한말분여사님과 작곡가 심순보(왼쪽첫번째)와 가족들

작곡가 심순보의 말을 빌려서 이 날 행사의 의미를 살려보고자 한다.
" 제 4회 가곡 작곡발표회는 올해 백수를 맞이하닛 저희 어머니 한말분여사님의 무병장수에 감사드리며 행복한 여생을 축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주제를 『그리운 내 고향, 어머님께 바치는 노래』 로 하고 그동안 제가 만든 곡 중에서 주제에 어울리는 곡과 2017년 6월 제3회 가곡 작곡 발표회 이후 작곡한 신작 가곡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장소는 제 고향 언양에서 유교 정신이 살아 있는 향교무대에서 마련하였습니다.

출연자는 유튜브 채널 m-TV 를 운영하면서 대구 카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성악반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계시는 소프라노 권혁연교수를 비롯하여 울산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젊고 유망한 3명의 성악가와 열정적으로 가곡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제가 만든 가곡을 애창해 주시는 10명의 가곡애호가들로 구성하혔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수록된 가곡의 작시자들을 초빙하여 작시자로부터 작시 동기나 사연들을 저 또한 특정한 몇 몇 곡에 대하여 작곡 동기도 공유하는 등 해설을 곁들이는 형태로 진행할 것이므로 가곡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입니다. "

가곡동호회의 합창과 가곡 독창회의 모습

발표회는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사향(오영수 作詩)을 비롯한 태화강 연어일기(김조수 作詩), 김치국밥(이애리 作詩), 동백꽃(박미정 作詩)등21곡의 가곡이 연주되는 동안 백수를 맞이하신 한말분여사께서도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며 즐겼다.

靑道 심순보 작곡다는 1957년 울주 언양 출생으로 음반 및 가곡집을 3집까지 발간하였으며, 2005년 울산 MBC주최 서덕출동요대회에서 우수상(까박잡이)을 수상하였고, 2005년 대전방송국 주최 제 9회 전국 창작동요대회에서 우수상(가을 편지)을 수상 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는 울산 언양의 유망한 작곡가이다.

친구들로 부터 꽃다발을 받은 작곡가 심순보님의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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