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아국가유산지킴이 동호회 “활동의 끝, 활동의 시작”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새벽부터 찾아온 새로운 회원
-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출발을 이야기로 나누는 시간

한병기 선임기자 승인 2024.12.15 20:09 의견 0
손을 호호 불어가며 참여해 준 회원님들과 단체사진(사진 민병옥)

2024년을 마무리하는 기아국가유산지킴이 동호회의 마지막 봉사활동이 12월 15일 벽진서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한 해 동안의 노력을 돌아보며 다가오는 새해의 활동 계획을 짜는 중요한 자리였다. 하지만 그 속에는 생각보다 더 많은 이야기와 재미가 있었다.

12월 정기총회 마무리 하고있는 기아국가유산지킴이 한병기회장

▶ 벽진서원에서 ‘청정활동’과 ‘모니터링’! 그 끝없는 도전

봉사활동이 시작되자, 회원들은 벽진서원으로 모여 청정활동과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벽진서원의 보호를 위한 기념비적 활동!"이라고 자부심을 가진 이들은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듯, 서원을 돌아다니며 환경 보호의 모든 세부사항을 체크하고 기록했다. 활동의 첫 단계부터 이미 팀워크가 빛을 발하며, 매 순간이 긴장감 넘치고도 흥미진진했다.

서원의 경치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대화는 한 해 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모습에, “이건 봉사활동이라기보단 탐험인 것 같다”라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정기총회를 마무리하고 회재 박광옥선생의 묘앞에 설명중인 이형만 고문

▶ 활동 결산, 그리고 연말을 맞은 깜짝 실적 발표

이어진 활동 결산 시간에서는 회원들이 그동안의 실적을 점검하며, 각자의 기여도를 돌아봤다. "2024년, 우리 정말 잘했어!"라고 자부할 만한 성과들이 가득했다. 그동안 묵묵히 활동해 온 멤버들까지 웃음을 지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월별 계획 대비 실적도 굉장히 좋았고, 공모사업 평가에서 큰 성과를 거뒀어요!” 한 회원의 발표에 모두 박수를 보내며 서로의 노력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럼에도 “그래도 내년에는 더 많은 활동을 해야죠!”라는 다짐이 이어지며, 내년에도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된 모습이었다.

새해 포부와 다짐을 해보는 김호진회원

▶ 점심으로 이어진 ‘먹고, 이야기하고, 다시 다짐하고’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프리미엄 중식당 '금당'에서 열린 점심 자리는 봉사활동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 메뉴는 물론 최고급, 분위기는 최고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었다. "올해의 목표는 이루었나요?"라는 질문에 서로의 소망과 이야기가 쏟아지며, 내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고조됐다. 점심을 먹으며 "내년엔 더 많은 활동을 하고, 더 많은 성과를 이루자!"라는 다짐이 이어졌다.

특별한 날 특별식으로 준비한 중식

▶ “2024년, ‘활동’이 주인공이었다!”

이번 정기봉사활동은 단순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활동’을 중심으로 각자의 경험과 노력이 공유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떤 활동을 할지에 대한 기대가 활발히 나눈 자리였다. “이 활동은 단순히 끝나지 않는다. 매 순간이 다음 활동을 위한 발판이 된다”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된 이날 봉사활동은 기아국가유산지킴이 동호회의 ‘진정한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2024년을 멋지게 마무리하며, 기아국가유산지킴이 동호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가오는 2025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활동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활동은 끝났지만, 우리의 여정은 아직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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