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탄소중립 정책과 국가유산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단장 임인식)은 31일 보령시청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함께 국가유산 보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보령의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친환경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봉사단은 보령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2025년 국가유산지킴이 날’ 유치를 추진하며, 국가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문화·역사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중립과 국가유산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전략]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유산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보령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반영하여 친환경적인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탄소중립형 친환경 관광 도입
· 지역 내 전기차·자전거 도입 및 이용 활성화
· 건축물과 유적지 보존을 위한 친환경 재료 활용 확대
· 활용한 유적지 관리 시스템 도입
▲ 국가유산의 체계적 관리 및 관광자원화
· 국가유산의 정기적 점검 및 친환경 유지·보수 계획 수립
· 증가에 따른 보호 대책 및 안전 관리 강화
· 중심의 특색 있는 탄소중립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 체험 행사 및 유산 탐방 코스 운영
▲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참여 확대
· 연계한 탄소중립 관광코스 개발
· 함께하는 국가유산 가꾸기 행사 운영
· 봉사활동과 연계한 국가유산 보호 프로그램 추진
[보령 국가유산의 글로벌 관광자원화 비전]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은 국가유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탄소중립과 문화유산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민화 세계화 사업, 각설이 품바 전국대회의 글로벌화, 고대도 칼 귀츨라프 관련 종교 관광객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보령시는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민선 8기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통합 보령시 30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를 창출할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국가유산을 단순한 보존 차원을 넘어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보령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 임인식 단장을 비롯해 박용서·김일태 부단장, 김인태 홍보위원장, 강재환 홍보이사, 품바 최웅재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홍보대사가 참석했으며, 보령시에서는 김동일 시장, 장은옥 관광과장, 윤서윤 문화유산팀장이 함께 자리했다.
(사진 제공: 김인태 홍보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