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기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벽진서원에 모인 기아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사진 기아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2025년 3월 15일, 기아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이 벽진서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청소년들은 벽진서원에 모여 국민체조로 몸을 풀며 활기찬 하루를 열었다. 이어서 회재 박광옥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체조로 몸풀기를 하는 기아국가유산지킴이
벽진서원에서의 활동은 단순한 청소와 모니터링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보존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청정활동과 모니터링을 마친 후, 강단에서 올해의 활동 방향을 스스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은 지난해 활동에서 부족했던 점과 좋았던 점을 되돌아보며 더욱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모니터링을 통해 목재에 애벌레 알집과 거미집을 발견하고 청소년들의 신기해 했다.
특히 문형진 기아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사무국장의 지원 아래, 2024년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층 더 체계적이고 의미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
모니터링과 청정활동을 하는 기아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전통시장을 돌아보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탐방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요소를 직접 체험하고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스스로 2025년 무엇을 할 것인가 계획을 수립해 보는 시간
기아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는 단순히 과거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해 유산을 지켜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스스로 고민하고 계획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야말로 대한민국 문화유산 보호의 희망이 아닐까.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